✅ 오늘의 파쓰 지식 : 장점을 더 뚜렷하게 보이게 만드는 샤르팡티에 효과(Charpentier Effect)를 알아보고, 플랫폼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 파쓰가 한 번 만나봤습니다 : 서비스 기획 16년차 무신사 프로덕트 리더, 이경애님을 만나 '서비스 기획자'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토스, 브랜디, 배달의 민족, 아이디어스의 테크 블로그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 편집국(2013). “저건 꼭 사야해” - ‘샤르팡티에 효과’. 옵틱위클리
• 뷰저블(2018).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응용하면 좋은 24가지 심리학. Beusable
• M.U.D연구팀(2013). 디지털 광고마케팅과 소비자심리. DMC Report

저는 서비스 기획자로서 16년 동안 다양한 도메인에서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Kakao에서 8년, 배달의민족, 그리고 캐치테이블의 서비스 총괄로 참 많은 경험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무신사에서 프로덕트 리더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에서 근무하면서는 인턴 1, 2기 멘토링을 담당하여 제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기획자들과 소통하며 더 넓은 관점을 기르고자 해요!

기획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정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장 환경은 항상 변하고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죠. '정글'같은 기획이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운 것도 있지만, 또 예측하지 못하게 좋은 환경들을 만났을 때 그것에 대한 기쁨과 발견에 대한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매력 있는 업무인 것 같아요. 

저는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을 꼽으라면 문제 해결 능력, 의사 결정 능력, 이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는 것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도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이런 것들은 좀 불편하다’, ‘이건 이렇게 개선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기획자는 내가 느낀 문제에 대해서 집요하게 파고들고 고민을 해서 답을 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상 기획에도 정해진 일정과 리소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역량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시점에 어떤 해결 방안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도 꼭 갖추어야 하는 역량이지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소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소통해야 하는 대상에는 많은 분들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우선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 발견하고 피드백을 수렴해서 제품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함께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해요. 프로덕트를 만들 때, PM이나 PO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팀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통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소통을 많이 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사항에 얽혀있어요. PM, PO가 사용자의 경험이나 제품 관점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유관 부서와의 소통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의 갭을 줄여나가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