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쓰와 함께 훑는 플랫폼 트렌드 : 오늘은 챗 GPT 개발사 오픈 AI가 공개한 GPT 스토어에 대해 알아봐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CJ온스타일, 카카오페이, 무신사의 테크 블로그 소식을 소개합니다!

AI판 앱스토어 ‘GPT 스토어’의 등장✨

✋잠깐! 헷갈리는 용어 정리

• GPT: Open AI에서 개발한 AI 모델로, 사전 학습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기술이에요. 
• chat GPT: GPT 언어 모델을 활용한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예요.
• GPTs: 사용자가 특정 도메인이나 작업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맞춤형 GPT예요.
• GPT 빌더: 특정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나만의 GPTs를 별도의 복잡한 코드 없이 만들 수 있는 기능이에요.
• GPT 스토어: 사용자들이 만든 맞춤형 GPT(=GPTs)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예요.

애플/구글의 새로운 경쟁자 등장❓

GPT 스토어에는 어떤 서비스가 나오고 있을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챗봇 - 파쓰도 만들어 봤어요😎

GPT 스토어의 큰 장점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전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을 갖고 있어야 됐지만, 이제는 코딩을 몰라도 GPT 스토어에 챗봇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파쓰도 ‘파쓰레터’를 작성해 주는 GPTs를 직접 만들어 봤는데요!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했어요. 그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챗GPT에서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 'GPT 탐색'에서 '+만들기'를 클릭하면 커스텀 챗봇을 만들 수 있는 화면이 등장해요. 해당 화면은 GPT 빌더와의 대화를 통해 GPTs를 생성하고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는 창(왼쪽)과 만들면서 실시간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Preview 창(오른쪽)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해당 화면으로 진입했다면 이제 GPT 빌더와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어가면 되는데요. 파쓰는 파쓰레터를 대신 작성해 주는 챗봇을 만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입력했어요.

“나는 PO(product owner), PM(product manager), 기획자 등 플랫폼을 기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티클을 만들고 있어. 주로 UI/UX에 관한 주제, 혹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데 아티클을 작성해 주는 챗봇을 만들고 싶어. 챗봇이 항상 한글로 답변하도록 설정하고, Custom Starter도 한글로 작성해 줘."

이때, 이번 단계에서 입력하는 설명을 기반으로 다른 설정값들이 자동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설명을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아요!

만들고자 하는 챗봇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GPT 빌더가 적절한 이름을 추천해 주는데요. 파쓰에게는 "플랫폼 아티클 도우미"라고 추천해 줬어요. 이름 또한 원하는 대로 수정이 가능해요. 그래서 "파쓰레터 헬퍼"로 이름을 변경했어요. 이름을 확정하면 어울리는 대표 이미지가 자동으로 생성되는데요. 대표 이미지 또한 파쓰 얼굴 모양과 유사하게 변경했어요.

이제 GPT 빌더가 자동으로 생성한 설정에서 상세하게 다듬는 과정을 추가적으로 할 수 있어요. 왼쪽 상단의 '구성'을 클릭하면 대표 이미지, 이름(Name), 설명(Description), 대화 스타터(Conversation starters)*를 수정할 수 있어요. 각 항목에는 파쓰가 입력한 설명을 기반으로 AI가 생성한 데이터가 기본값으로 입력되어 있어요.

*대화 스타터(Conversation starters)란 챗GPT 프롬프트 입력창 바로 위에 표시되는 질문 버튼이에요. GPT와 대화를 시작할 때 자주 사용하는 질문이나 주제를 의미해요! (최대 노출 개수 : PC(4개), 모바일(2개))

파쓰의 맞춤형 챗봇의 경우 대화 스타터(Conversation starters)를 'UI/UX 아티클을 작성해 줘.',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한 아티클을 작성해 줘'로 수정했어요. 

🙌차별화된 기능을 만들고 싶다면?

나의 GPTs를 다른 GPTs와 차별화하고 싶다면 '지식(knowledge)' 기능과 '작업(Action)'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사용자 요구에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요!

먼저, '지식(knowledge)' 기능은 사용자가 보유한 자료를 업로드해서 커스텀 GPT의 특징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데요. GPT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학습하여 보다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할 수 있어요. 때문에 전문 분야에 대한 GPT라면 해당 분야의 자료를 업로드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겠죠.

다음으로 '작업(Action)' 기능이에요.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API를 GPTs에 연결하여 외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에요. 이를 통해 GPT가 가지고 있지 않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요.

이제 테스트와 고도화까지 끝났다면 GPT 스토어에 올리는 일만 남았어요! 우측 상단에 있는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공유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나만 보기/ 링크가 있는 모든 사람/ GPT 스토어 중 선택합니다. 파쓰는 GPT 스토어에 카테고리를 'writing'으로 설정하여 업로드했어요! (실제로 GPT 스토어에 '파쓰레터헬퍼'라고 검색하면 이용하실 수 있어요!)

실제 사용해 보니📱

이처럼 GPT 빌더로 대화를 통해 손쉽게 GPTs를 만들어 봤는데요. 실제 성능은 어떨까요? 파쓰가 만든 GPTs를 실제로 사용해 봤는데요. 'UI/UX 아티클을 작성해 줘'라는 대화 스타터를 클릭한 후 다음과 같이 요청했어요. "1. 다크패턴에 관한 아티클을 작성하고 싶어. 2.캐주얼한 말투로 부탁해. 3.다크패턴에 관한 대표적인 사례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어". 이후 GPTs가 작성한 내용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다크패턴의 정의, 다크패턴의 종류, 다크패턴의 문제점, 마무리의 순으로 아티클이 짜임새 있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아직은 칼럼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지루하고 단조로운 글을 작성해 주었는데요. 참고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적합하지만 글 전체를 사용하기에는 아쉬웠어요. 더불어 생성된 이미지도 바로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수준으로, 화질이 좋지 않고 영문이 깨지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GPT 스토어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

이처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요. AI 전문 업체에 한정되어 있었던 AI 서비스 제작 및 공급이 GPT 스토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 및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장되며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GPT 스토어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요. 프롬프트(명령어) 해킹 문제가 불거지며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AI 윤리를 위반한 챗봇이 올라와 있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에요.

지난 2월 ‘프롬프트 해킹’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특정 문장을 입력하면 챗봇이 스스로 자신의 ‘프롬프트’를 모두 공개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 레딧 등에서는 GPTs로 만든 챗봇에서 프롬프트 데이터가 담긴 파일을 빼냈다는 경험담이 여럿 올라왔죠. 프롬프트란 AI 챗봇을 만드는 ‘명령어’로, 프롬프트가 공개된다는 것은 건물 설계도가 유출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일부 챗봇은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대응하지 못하고 해킹당한 챗봇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져요.

또한 AI 윤리를 위반한 챗봇이 여럿 올라와 있는 것도 문제인데요. AI 업계에서는 성희롱 문제 등 윤리적 이슈 때문에 AI를 활용해 만든 가상의 연인을 만드는 것을 지양하고 있어요. 오픈 AI가 만든 GPT 스토어 이용 약관에는 “로맨틱한 관계를 조성하는 GPT는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글이 명시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어에 올라오는 챗봇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