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8월 3일)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P.ACE 세션 3회차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P.ACE 세션의 주제는 ‘플랫폼 메이커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오픈 3일 만에 티켓이 매진되었는데요. 오늘은 빠른 매진에 참여하시지 못한 분들도 강연에서 어떤 꿀팁들이 오갔는지 강연의 핵심 내용들을 요약하고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메타버스 기반의 제페토와 Web3 기반의 명품 스타일링 서비스 PLAV 등 Z 세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해오신 헤일로님께서 강연을 주셨어요. 헤일로님의 목표는 직접 만든 서비스가 다음 세대의 문화로 자리매김되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B2C 서비스에 더욱 관심이 많다고 해요.

다만, B2B 서비스는 사용자의 명확한 필요와 문제점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기획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B2C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드러나지 않는 필요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B2C 서비스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드러나지 않는 필요들에 대해 가설을 수립하고, 이 가설을 지속적으로 검증해나가야 한다고 해요. 결국은 좋은 가설이 세워졌을 때, 마켓 핏(Market Fit)이 맞는 서비스가 될 수 있으니 가설 수립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아쉽게도 가설을 잘 수립하기 위해 정해진 길은 없다고 합니다. 헤일로님께서도 많은 순간 감(感)에 의해 가설들을 수립하고, 이후에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간다고 하시는데요. 다만, 헤일로님께서 좋은 가설을 수립하기 위해 추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활동은 있다고 합니다.

먼저, 해당 시장의 국내외 사례들을 많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헤일로 님은 평소의 취미가 앱을 뜯어보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앱 마켓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직접 깔아보고 사용해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관심 있는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플레이어들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플랫폼들을 분석하다가 인상적인 플레이어나 사건들이 있으면, 이를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유하다보면 올린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기업 임직원분들과 커피 챗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 분들과 커피챗을 하면서 심도 있는 산업의 트렌드와 현황을 듣고, 또 한 번 분야에 대해 가졌던 가설들을 확인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헤일로님은 ‘사이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역설해 주셨어요. 특히나 타 분야에서 PO/PM/서비스 기획자로의 피봇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업무를 경험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고용 시장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은 PO/PM으로서 부족한 경험을 매꿀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단순히 기획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런칭과 그 이후 단계까지 갔을 때에 실무에서 PO, PM이 경험할 역할의 많은 부분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커리어 전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꿀팁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인터뷰로도 출연해 주셨던 플랫폼 씬의 아이돌 ‘도그냥’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도그냥님은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잘나가는 서비스 기획자 도그냥은 왜 PM/PO가 되었을까?> 등의 책을 쓰시고, 유튜브 ‘도그냥TV’, 아웃스탠딩 등의 기고를 통해 끊임없이 플랫폼 메이커들과 소통해 주시고 계신데요. 이번 강의에서는 앞선 신유님의 강의에서 다루어졌던 ‘사용자 관점’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사용자 그룹 간의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고려한 기획의 중요성을 말씀 주셨어요.

플랫폼 사용자는 단일한 사용자 집단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아요. 커머스 플랫폼이라면 ‘구매자’와 그 구매자가 살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 그리고 ‘내부 운영자’라는 세 가지 주요 사용자 그룹이 존재해요. 그리고 많은 경우 이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기도 하는데요. 강의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런 복잡한 관계와 상충점들을 살펴보고, PO/PM이 어디까지 고려해서 기획을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 주셨어요.

경험이 부족한 기획자들은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할 때, 많은 경우 주로 구매자의 입장만 고려한 기획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한 쪽의 입장만을 고려하여 단순한 해답을 내어놓게 된다면 현실성이 부족한 기획이 되어버릴 수 있어요.

이에 대해, 도그냥님은 반드시 모든 이해관계자의 상황을 고려해 기획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어요. 예를 들어, 음식 배달 서비스에서 구매자만을 고려한다면 무료 배송을 강제화할 수 있겠지요. 그 경우 구매자들은 배송비를 내지 않아도 되니 이를 반기겠지만,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입장에서는 배송비를 떠안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심할 경우, 자영업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더 이상 쓰지 않고 이탈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 경우 비즈니스 구조가 파괴될 수 있으니 좋은 기획이라 할 수 없어요. 

비단 배송의 문제뿐 아니라, 플랫폼 내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예요. 기획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가, 유사 플랫폼의 정책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인데요. 그런데 명확한 이유 없이 타사의 정책을 들고 와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정책이 흔들리고 기획과 개발이 크게 바뀌게 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베끼며 시작하기보다 회사의 의사결정 방향성과 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해당 플랫폼만의 철학을 정립하고 정책을 설계해야 해요.

정리해서 말하자면, 플랫폼 메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균형잡기’라고 해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이해관계를 지속적으로 조율해가고, 플랫폼 자체의 수익성과 고객 만족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모든 플랫폼 참여자가 win-win 할 수 있는 협력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단순히, 구매하는 사용자 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 간 역학 관계의 균형을 이뤄줄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니깐요.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 기술 조직에는 새로운 행사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바로 Clan Day(이하 클랜 데이)라고 합니다! Clan(클랜)이란 카카오뱅크에서 같은 직무의 개발자들의 모임을 의미하는데요. 크게 3개의 클랜으로 서버 클랜, 코어뱅킹 클랜, 모바일 클랜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해당 본문에서는 카카오뱅크에서 Developer Relations를 담당하고 있는 Celina님께서 직접 클랜 데이란 어떤 행사인지,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해 주셨어요.

카프카(Kafka)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적 개념에 대해서 얇고 넓게 소개하고, 우아한형제들 팀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용자의 입 키워드에 가장 적합한 가게와 메뉴를 찾아줄 수 있도록 사용자의 입력 키워드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고 해요. 이때, 사용자의 입력 키워드를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듈이 Analyzer라고 하는데요. 이 모듈과 함께 '형태소 분석기' , '토크 나이저' 등이 어떻게 구별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합니다! 궁금하시다면 본문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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