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로켓배송을 안한다고?! (feat. 독점 플랫폼) 😣

2024. 7. 11.

2024/07/1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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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쓰레터 Summary

✅ 오늘의 파쓰 지식 : 플랫폼의 독점력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 독점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대표적인 사례들과 함께 알아봐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29cm, 다나와, 네이버의 테크 블로그 소식을 소개합니다!

🔎 오늘의 파쓰 지식

쿠팡이 로켓배송을 안한다고?! (feat. 독점 플랫폼)😡

#독점플랫폼, #로캣배송 중단, #웹3.0

2022년 10월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가 기억하시나요? SK C&C 판교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포함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이 먹통이 되었는데요.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는 상황을 넘어서 택시, 송금, 결제, 웹툰과 같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일제히 멈춰버리며 전 국민의 일상이 사실상 ‘블랙아웃’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죠🙀

<카카오톡 오류 사진, https://www.segye.com/newsView/20231015511994>

이때 이러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플랫폼 독점의 폐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2022년 10월 17일 <한겨레> 기사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디지털 블랙아웃은 한국 사회가 단일 플랫폼 사업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카톡 공화국’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0년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왔기 때문에 시민들도 별다른 방법 없이 카카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될 것이다. 독과점이 무서운 이유”라는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어요.

카카오 이외에도 구글, 네이버, 쿠팡 등 거대 플랫폼들의 독과점에 대한 이슈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거대 플랫폼들이 시장 지배력이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불공정거래행위를 서슴지 않게 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카카오는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를 운영하며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택시를 우대한 사실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플랫폼의 독점력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 독점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대표적인 사례들과 함께 알아봐요!😊

플랫폼 독점이 더 무서운 이유⁉️

1975년에 나온 Arreda와 Turner의 논문에서는 독점력을 가진 기업에 대해 '시장 점유율 40%'라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한번 시장 독점력을 가지게 된 순간부터는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경쟁자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즉 약탈적 가격(Predatory Pricing)을 제공해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쟁의 모습이 플랫폼 씬에서도 흔히 일어납니다. 무료 배송, 수수료 무료 등의 한시적 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이후, 독점력이 생긴 순간부터 슬슬 수익 창출을 도모해가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일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비해 플랫폼 독점의 영향력은 더 무서운 측면이 있습니다.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플랫폼은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그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경향, 즉 '네트워크 효과'가 있어요. 그런데 이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연결'에 있는데요. 단순히 플랫폼의 기능뿐 아니라, 그 플랫폼 상에서 연결될 수 있는 다른 사용자들이 있다는 것이 플랫폼의 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더하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사용자 기반을 공고하게 가지고 있는 플랫폼들은 그 플랫폼 자체보다 플랫폼에 머무는 사람들이 만드는 가치 때문에,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하더라도 사용자 이탈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사용자 한 명이 독점 플랫폼을 사용할 때 누릴 수 있는 연결의 가치가 새 플랫폼에 비해 지수적 규모로 차이 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플랫폼이 독점력을 발휘해 사용자에게 약간의 불리한 구조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반발하는 움직임은 있겠지만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시킨 가치 차이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 쉽게 대체되기 어렵습니다.

🏝️모든 길을 우리 플랫폼으로 통한다 - 생태계 확장

뿐만 아니라, 플랫폼은 독점력을 가지게 된 이후 무서운 속도로 자체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해나갑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을 흡수한 이후, 메신저를 넘어서 은행, 운수, 커머스 등등 생활 전반에 이르는 서비스를 아우르게 된 것처럼요. 한마디로 '카카오의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미용실에 갈 때에도 카카오 헤어에서 카카오페이로 예약 결제를 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지요. 물론, 이렇게 생태계를 확장해가면 사용자 경험은 더 편하고 좋아지지만, 결국 플랫폼의 이탈은 더 어려워지지요. 아이폰만 사용해온 유저가 모든 데이터들과 사용 습관을 가지고 갤럭시로 넘어가는 것,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이 너무 어려운 것처럼요.

🛢️앞마당 석유 추출 - 데이터 접근과 활용

플랫폼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개인에 대해 더 잘 알게 됩니다. 특히, 쿠키리스 시대가 되면서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면 지난 파쓰레터를 참조해 주세요.) 시장 독점력을 가진 플랫폼들은 자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더 개인화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가 서비스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에 독점 플랫폼이 되는 것은 집 앞 마당에서 석유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이를 통해 경쟁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며 플랫폼의 독점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독점 플랫폼, 무너뜨릴 수 있을까❓

그렇지만 독점 플랫폼 역시도 한순간 그 지위를 잃고 무너질 수 있어요. 현재까지 독점력을 가진 플랫폼들이 무너진 사례를 봤을 때, 독점력을 무너뜨리는 힘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가 있어요.

1. 더 나은 기능/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등장

가장 일반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어요. 한때 어마어마한 사용자들을 모았던 기업들이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더 나은 플랫폼에 사용자 수를 뺏기는 경우예요. 한때 인기 있었던 싸이월드에서 페이스북으로 이동하거나 커머스 플랫폼이 세대교체를 하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2. 규제와 법적 제한

대표적인 사례가 Microsoft 사의 브라우저 시장 독점 사례에요. 90년대 중반, Microsoft사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지배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포함시켜 배포했는데요. 이로 인해 사용자들을 컴퓨터를 켜면 이미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게 되었고,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하거나 설치하는 것이 번거로워졌어요. 결국 98년 미국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Microsoft를 브라우저 시장에서 불공정한 경쟁 행위로 고발하고, 미 연방법원이 2001년 이에 대해 부당하다 판단하며 공정 경쟁을 유지할 방법을 모색할 것을 명령했어요. 결국, 이외 다른 국가들에서도 규제를 받아 Microsoft는 윈도우에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기 시작했지요. 이런 식으로 규제 당국에 의한 제재가 있을 때에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독점력의 횡포를 제한할 수 있게 됩니다.

3. 사회적 요구를 위한 '사용자 이탈'

카카오나 쿠팡 등 최근 독점 플랫폼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많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래 쿠팡의 사례를 통해 실제로 어떠한 움직임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요.

#쿠팡의 로켓배송🚀 중단 엄포❌

지난 06월 13일 쿠팡이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상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쿠팡 랭킹 순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요. 이는 공정위가 유통 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액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해요. 그러자 쿠팡이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로캣배송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는데요. 또한 쿠팡은 약속한 ‘전 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 원 물류투자와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 원 한국 투자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어요. 로켓배송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쿠팡의 ‘엄포’에 사용자들의 반응이 싸늘한데요. 일각에서 쿠팡이 소비자 편의를 미끼로 공정위를 위협한다며 쿠팡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안 돌아가는 줄 아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이영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이 소비자와 지역 경제를 볼모로 위기를 넘기려는 행동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소비자가 쿠팡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공정위 제재 이후 나온 쿠팡의 입장문, 출처: 쿠팡 뉴스룸>

이외에도 플랫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과 동시에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독점력을 발휘하여 발생한 사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횡포와 부당 행위를 막기 위해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지난(2023) 12월에 밝혔어요. 지금도 공정거래법이 있긴 하지만 소비자 피해 규모에 비하면 신속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 법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지배력이 큰 거대 플랫폼 기업을 미리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자사 이용자에게 경쟁 플랫폼의 이용을 금지하는 것) 등의 행위를 집중 감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고 해요.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및 대응은❓

쿠팡이 1,400억 원대 과징금 제재에 반발하며 '로켓배송 서비스와 물류, 구매 투자 중단'을 언급하자 온/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의 분노가 커졌어요. ‘쿠팡 대체재’를 구하며 쿠팡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SNS에서는 “잘못해서 과징금을 먹었으면서 소비자한테 협박이랍시고 하는 꼴”, “나도 쿠팡의 노예지만 로켓배송 안 되면 구독할 이유가 없다. 과연 고객과 쿠팡 중 누가 손해일까” 등의 반응이 나오면서 쿠팡을 탈퇴한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어요.

<출처: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6161504001#c2b>

또한 '카카오 먹통 사태' 때에도 사용자들이 곧바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태 이후 '대체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이에요. 사태의 바로 다음날이었던 2022년 10월 16일 기준 라인 메신저는 카톡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전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도 네이버 지도가 1위에 올랐고, 2위 라인 메신저, 3위 우티 등이 자리했어요. 모두 전날 서비스 먹통이 되었던 카카오의 주력 기능 지도, 메신저, 택시 중개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앱들이었죠.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10160202g>

실제로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사태 다음날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3,905만 명으로 사고 하루 전 대비 207만 명 급감했는데요. 같은 기간 라인은 43만 명에서 128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해요. 그러나 사용자들의 대응 또한 독점 플랫폼의 독과점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미 시장을 독점한 플랫폼들은 계속해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죠. 카카오톡의 먹통 사태 이후 라인의 상승세 또한 오래 가진 못했어요. 라인으로의 유입은 사태 발생 후 초반 3일에만 유의했고, 카카오 서비스 복구가 이뤄지면서 사용자들은 다시 익숙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카톡 생태계로 되돌아갔죠.

플랫폼 독과점 문제, 탈 중앙화 웹 3.0👾이 대안책?

그렇다면 앞으로 플랫폼의 독과점이 계속될까요? 현재는 소수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수익과 데이터를 독점하는 구조에 있는데요. 개인이 플랫폼에 올린 개인 정보나 검색 기록은 구글, 유튜브, 카카오 등 플랫폼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이 되었어요. 플랫폼 회사들은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했고, 몇 년 새 막대한 수익을 얻었죠. 플랫폼 운영 정책 등 주요 결정 권한 또한 플랫폼 기업에 집중되었죠.

이러한 플랫폼 독점 구조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 중 하나는 웹 3.0이에요! 웹 3.0은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게빈 우드(Gavin Wood)가 2014년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갖고 사용자들이 규칙을 정하고 의사 결정권자로 참여한다는 것이 현재 웹 2.0과 근본적인 차이에요. (웹 1.0, 웹 2.0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자료를 참고하세요!)

웹 3.0의 가장 큰 특징은 탈 중앙화 방식입니다. 웹 3.0는 탈 중앙화 방식을 통해 웹2.0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정보의 중앙화'를 해결할 수 있어요. 현재의 웹 2.0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들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통제하지요. 반면, 웹 3.0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분산된 네트워크에 저장되고 실행되어요. 이를 통해 데이터의 소유권과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어, 더 이상 중앙 기관의 통제에 의존하지 않게 만들지요. 개인이 만들어낸 정보가 더 이상 플랫폼 기업의 소유가 아닌 개인 소유가 되는 것이에요.

깨알지식🤚 웹 1.0, 웹 2.0은 뭐야🤷‍♀️

웹 1.0 - 정적 웹의 시대
웹 1.0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초기 인터넷 시대를 가리켜요. 이 시기의 웹은 주로 정적 웹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웹사이트는 대부분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사용자는 정보를 단방향으로 소비하는 형태였어요. HTML을 기반으로 한 웹페이지들은 링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었지만, 상호작용은 거의 없었어요. 웹 1.0의 대표적인 특징은 콘텐츠가 중앙에서 관리되고 배포된다는 점이에요. 웹사이트 소유자가 모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사용자는 단순히 이를 열람하는 방식이었어요. 이 시기의 인터넷은 주로 정보 제공의 용도로 사용되어 사용자들은 '읽기'중심의 사용을 하였고, 사용자의 참여나 커뮤니티 형성은 제한적이었어요.

웹 2.0 - 소셜 웹의 발전
웹 2.0의 이용 시기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인터넷의 진화된 형태로, 사용자 상호작용과 참여를 강조해요. 이 시기의 웹은 동적이고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했어요. 블로그, 소셜 미디어, 위키, 포럼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웹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는 단순한 정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변모했어요. 웹 애플리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고, 실시간 상호작용도 가능해졌지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이 웹2.0의 대표적인 예로 사용자 간 연결과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했어요. 쉽게 말해 기존 웹 1.0이 갖고 있던 기능인 '읽기'에, '쓰기' 개념을 더한 것이 웹 2.0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웹 1.0과 웹 2.0에 등장한 서비스들은 그 안에서 탄생한 모든 데이터를 중앙화된 서버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서비스에서 발생한 모든 데이터는 기업이 소유하며 이를 활용한 수익 역시 기업이 독점한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개개인이 검색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맞춤광고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것처럼요.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업과 플랫폼이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를 진짜 소유자인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상상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웹 3.0이 등장했어요!

<출처: https://brunch.co.kr/@swimjiy/42>

물론 웹 3.0은 탈 중앙화를 통해 인터넷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기존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독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 네트워크는 데이터 소유권과 프라이버시를 사용자에게 돌려줄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이러한 변화가 대중에게 얼마나 빠르게, 널리 수용될지는 불확실하지요. 또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방대한 자원과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웹 3.0 기술을 흡수하거나 자체적으로 발전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독점 구조를 완전히 무너뜨리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럼에도 웹 3.0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시도들이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거대 독점 플랫폼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웹3.0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해요. 😊

📚참고한 자료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소식

파쓰가 소개하는 주간 테크 소식

이번 주 파쓰가 엄선한 주요 테크 블로그 소식을 알아볼까요?

1️⃣ [29cm] 함께 성장하는 팀 운영 시스템 구축하기

29cm의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드님께서 crossfucntional 조직체계 하에서 모든 팀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 구축 과정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생산적인 업무 방식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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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나와] 검색 파트의 반복 작업 자동화 과정

다나와 팀에서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담당자께서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요청의 자동화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문제점과 기존의 처리 방식, 개발도구와, 처리 과정 그리고 예제 코드까지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주셨는데요. 본문을 통해 확인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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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이버] 네이버 통합 검색의 웹 성능 - 모니터링과 성능 개선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는 매주, 매월 웹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성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성능 리포트와 웹 성능 문제의 빠른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성능 알람 시스템인데요. 이를 통해 웹 성능 현황 및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림을 통해 담당자가 빠르게 변화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웹 성능 대시보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본문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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