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파쓰 지식 : 오늘은 마이크로 인터랙션이란 무엇인지,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핵심 요소와 효과적인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아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크몽, 뷰저블,토스의 테크 블로그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크로 인터랙션(Micro Interation)은 사용자가 클릭할 때 버튼의 모양이 변화하는 방식 등으로 처음 주목받았는데요. 특히 구글이 이러한 디자인 요소를 선보이면서 디자인 업계에서는 큰 화두가 되기도 했어요. 이제는 단순히 정적인 디자인 요소는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마이크로 인터랙션과 애니메이션은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기업들 역시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사례로 LG CNS의 슈퍼 앱 UI · UX 개발 도구 '프론티어 Live' 들 수 있는데요. 2024년 10월 LG CNS는 이 도구를 출시하며 모션 그래픽,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버튼 등 앱에 적용할 수 있는 150여 개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기능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워 주목받기도 했어요.

LG CNS는 당시 "앱 사용자에게 흥미롭고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해 체류시간, 앱과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프로모션 참여율이나 구매 전환율 상승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죠. 

이처럼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2024년 UX/UI 디자인 트렌드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여러 차례 언급되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마이크로 인터랙션이란 무엇인지, 그 핵심 구성 요소와 효과적인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아요! ☺️

마이크로 인터랙션(Micro Interation)이란 웹사이트나 앱에서 사용자와 작은 규모의 상호작용을 디자인하는 것을 말해요. 다시 말해, 디테일한 애니메이션 효과나 미세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용 예시를 살펴볼까요?

[마이크로 인터랙션 사용 예시]

• 사용자가 게시물을 좋아할 때, 그 행동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가벼운 애니메이션
• 사용자가 피드를 새로고침하기 위해 화면을 아래로 당길 때 나타나는 새로고침 애니메이션 및 소리
•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할 때 나타나는 자동 완성 제안
• 파일이 업로드될 때 상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채워지는 프로그레스 바
• 메시지 앱에서 상대방이 '입력 중'임을 나타내는 기능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더욱 즐겁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에요. 이러한 요소들은 버튼 클릭 시 발생하는 애니메이션, 로딩 중 나타나는 프로그레스 바 등 사용자와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죠. 이 작은 상호작용들은 사용자가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가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잘 디자인된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 마음에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데요. 단순한 기능적 작업조차도 훨씬 더 즐겁고 유의미한 경험으로 느끼게끔 만들 수 있어요. 이에 Microinteration의 저자 Saffer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어요.

"이것은 시스템을 더 인간같이,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는 디테일이다."

이처럼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단순히 몇 가지 시각적 요소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크게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트리거(Trigger), 규칙(Rules), 피드백(Feedback), 루프와 모드(Loop&Modes)인데요. 이 요소들이 함께 작동해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요. 그럼 하나씩 알아볼까요?

1️⃣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시작을 알리는 트리거(Trigger)🤳

먼저, 트리거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발생시키는 이벤트 또는 액션을 의미해요. 이는 명시적 트리거와 암시적 트리거로 나뉘는데요. 명시적 트리거는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서 시작되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새로고침(Pull-to-refresh) 기능처럼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실행하는 경우를 뜻해요. 반면, 암시적 트리거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생시키는 이벤트를 의미해요. 예를 들어 앱에서 자동으로 알림이 뜨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죠.

이러한 트리거는 어떤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디자인되어야 하며, 사용자의 눈에 확실하게 띄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동일한 트리거는 항상 일관된 동작을 수행해야 사용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요. 

2️⃣마이크로 인터랙션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결정, 규칙(Rule)🚥

규칙은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작동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조건을 말해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했을 때 입력란을 빨간색으로 강조하는 것처럼요. 또는 검색창에 글자를 입력하면 추천 검색어가 나타나는 것이 될 수도 있죠.

이 과정에서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조작 장치는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본 값을 잘 설정해 사용자가 불필요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거나, 처음부터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주는 설계가 필요해요. 

3️⃣마이크로 인터랙션의 동작 상황을 알려주는, 피드백(Feedback)🗣️

피드백은 사용자가 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진동)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했을 때 색상이 변화하거나, 업로드 진행 상태가 프로그레스 바로 표시되는 경우를 떠올릴 수 있어요. 

이러한 피드백은 사용자가 자신의 행동이 시스템에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도록 돕고, 인터랙션의 규칙을 이해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다만, 불필요한 피드백은 사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드백을 줄 적절한 시점과 정보를 신중하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해요.

4️⃣마이크로 인터랙션의 메타 규칙, 루프와 모드(Loop&Modes)🔄

루프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지를 결정하고, 모드는 특정 상황에 따라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결정해요. 루프의 대표적인 예로 로딩 애니메이션을 들 수 있어요. 콘텐츠를 불러오는 동안 계속 회전하는 로딩 아이콘은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한편, 모드의 예로는 에러 메시지가 있어요. 필수 입력란이 비어있거나 잘못된 형식으로 작성된 경우에만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는 방식이죠.

이렇게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4가지 핵심 구성 요소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디자인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점에 대해 살펴볼게요!

먼저,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사용 맥락을 무시하는 것이에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의 목표, 환경,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맞춰 설계되어야 하는데요. 이 요소들을 무시하고 설계한다면, 사용자가 해당 인터랙션을 불필요하게 느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무관하거나 쓸모없는 상호작용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복잡해지면, 사용자는 혼란을 겪을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목적은 사용자에게 명확하고 간단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복잡한 요소는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방해할 수 있어요. 비슷한 맥락에서 미적인 요소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도 피해야 해요.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그 기능과 유용성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우선시해야 하는데요. 기능을 희생하면서 미적 요소에만 집중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해요. 기존의 디자인 패턴에서 벗어나면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일관되지 않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따라서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인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때 UX 디자이너 Nick Babich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6원칙]을 참고하면 좋아요.

1. 시스템 상태를 보여준다.

시스템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은 UX 디자인의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제이콥 닐슨의 첫 번째 휴리스틱 평가 지침에서도 강조되었듯이, 사용자가 시스템의 진행 상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해요.

*휴리스틱 평가란? 유저 인터페이스의 효율성과 유용성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방식 중 하나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2. 버튼과 컨트롤을 분명해 보이게 만든다.

버튼은 사용자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버튼을 클릭했을 때, 비주얼이나 모션 반응을 통해 버튼이 제대로 눌렸음을 사용자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버튼을 누르면 색이 변하거나 애니메이션 효과가 발생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했음을 즉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사용자는 인터랙션의 결과를 확실히 알게 되어 UX가 훨씬 직관적이고 명료해져요.

3. 의미 있는 전환 효과를 만든다.

4. 사용자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예를 들어, 온보딩 화면에서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활용하면 유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중요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어요.

5. UI상의 변화를 강조한다.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의 주목을 끌고 중요한 정보를 강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알림이나 중요 메시지가 나타날 때 애니메이션을 사용해 변화를 강조하면 사용자가 빠르게 해당 정보를 인지할 수 있죠. 다만, 애니메이션을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장식적인 요소만 강조하면 오히려 사용자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기능적인 목적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6.즐거운 디테일을 추가한다.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기본적으로 전환될 때 사용하지만, 이와 더불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버튼을 클릭했을 때 애니메이션이나 소리 효과가 함께 나타나면 사용자는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처럼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서, 사용자가 인터페이스와 상호작용하는 동안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해요. 이 작은 디테일들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파쓰 Talk 🤓

앞으로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더욱 다양한 시도들이 보일 것으로 보여요. 기술이 발전하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장되어, 제품과 사용자 간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중요한 터치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자연스럽게 풍부하게 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죠.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쌓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Nick Babich(2016)."Experience Design Essentials: Animated Microinteractions In Mobile Apps".smashingmagazine

• Arnav Dogra(2023)."The secret to elevate your UI designs - Understanding Micro-Interacrtions.Medium
• JIsoo the Double One(11)."마이크로인터랙션 움짤로 알아보기.gif".Medium
• 디자인 빌더스(2024)."UX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마이크로인터랙션의 모든 것".디자인 빌더스
• 김동욱(2024).""어디까지 맞았을까?"2024년 UI·UX 디자인 트렌드 예측 되돌아보기".Digital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