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롭테크(Proptech) 시장, 위기 속에서 길을 찾는 직방과 다방🏃

2024. 10. 7.

2024/10/0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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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쓰레터 Summary

✅ 오늘의 파쓰 지식 : 부동산 중개 플랫폼의 대표 주자인 직방과 다방의 수익 모델과 사업 전략에 대해서 알아봐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29cm, 배달의민족, Azar의 테크 블로그 소식을 소개합니다!

🔎 오늘의 파쓰 지식

프롭테크(Proptech) 시장, 위기 속에서 길을 찾는 직방과 다방🏃

#프롭테크 시장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다방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T 서비스를 접목한 산업을 의미하는데요. 직방, 다방과 같은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에어비앤비와 위워크 같은 숙박 및 오피스 공유 플랫폼, 그리고 오늘의 집처럼 가구나 IoT 가전을 판매하는 인테리어 관련 비즈니스까지 그 범위는 매우 넓고 다양해요.

<프롭테크 Map , 출처: 한국프롭테크포럼>

최근 몇 년간 프롭테크 산업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왔는데요. 한국프롭테크 포럼의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된 누적 금액은 무려 5조 7,278억 원에 달하며, 총 456건의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또한 2018년 26개 사로 시작한 프롭테크 포럼의 회원사가 2023년 기준 374개로 증가하면서 프롭테크 산업 자체의 규모도 크게 확대되었어요.

하지만 2022년부터 고금리와 고물가 등의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프롭테크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로 인해 투자 규모가 축소되고, 기업 가치도 하락하게 되었죠. 글로벌 프롭테크 기업인 위워크는 2023년 거시경제의 급변, 원가 구조의 한계, 그리고 불투명한 지배 구조 등의 문제로 파산한 대표적인 사례예요.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도 지난해 적자 폭이 커지면서 전체 직원의 약 10%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어요. 또한 2021년 2조 6,943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프롭테크 투자는 2022년 1조 2040억 원대로 대폭 감소하기도 했죠.

<출처: 한국프롭테크포럼>

특히 프롭테크 기업은 경기 호황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해요. 경기 호황기에는 수익과 무관한 서비스 제공으로도 투자 유치가 원활하지만, 침체기에는 명확한 수익을 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되죠. 많은 프롭테크 기업들이 수익과 무관한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요.

오늘은 프롭테크 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직방과 다방의 수익 모델과 이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어떤 사업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중개 플랫폼의 대표주자 직방, 다방의 수익 모델💰

국내 중개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는 단연 직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10년에 설립된 직방은 전월세 정보 플랫폼인 ‘채널 브리즈(CH. BREEZE)’로 시작해 2012년 부동산 분야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및 웹사이트를 통해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출시했어요. 당시 2030 젊은 세대는 부동산 중개를 중개사무소에서 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직방이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빠르게 시장에 정착했어요. 직방은 이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죠.

직방은 2021년 유니콘 기업이 되기까지 주요 매출원은 '서비스 매출' 단 하나뿐이었는데요. 부동산 시장의 중개 플랫폼의 경우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예요. 2014년 1월 공인중개사 법이 개정되면서 배달 앱과 같이 중개 수수료를 받는 구조가 불가능해졌어요. 그래서 서비스 매출에는 공인중개사 측에서 지불하는 원룸, 오피스텔, 빌라 등 주거용 매물에 대한 플랫폼 광고 수수료가 주를 이루었어요.

또 다른 국내 대표적인 중개 플랫폼인 다방은 2013년에 설립되어 직방과 비슷한 시기에 중개 플랫폼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다방의 주요 매출원도 직방과 마찬가지로 광고 수수료였어요. 공인중개사들이 다양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는 광고 상품 즉 광고 슬롯*을 판매해 매물을 소비자에게 노출할 수 있도록 했죠.

* 광고 슬롯이란? 광고를 보여주는 자리나 기회를 의미해요.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는 공인중개사나 임대인이 자신의 매물을 사용자에게 노출하기 위해 구입하는 광고 공간을 말해요.

직방과 다방 모두 광고 수수료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들이 느낀 한계는 광고 수익 모델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이들 기업은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기 시작했어요.

<출처:https://m.ajunews.com/view/20191209153946851>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전략📈

#직방 – 단순 중개 넘어 '주거 플랫폼' 목표

직방은 종합 프롭테크 기업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다양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계속해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먼저, 직방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종/연관 업종 기업들을 인수해 몸집과 매출을 키우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볼트온 전략이란? 핵심 기업을 인수한 후 동종업계 경쟁사들을 차례로 인수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 영업이익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에요. 원래는 사모펀드에서 주로 사용하던 전략이지만, 최근에는 대형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동종업계 기업들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요!

직방은 그동안 동종업계인 프롭테크 기업들을 활발히 인수했는데요. 직방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 호갱노노, 상가-오피스 매물서 비스 슈가힐(네모), 셰어하우스 운영 회사 우주를 인수했어요. 각각의 서비스는 각자의 영역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던 서비스였죠. 특히 2022년에는 삼성 SDS 홈 IoT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스마트 홈 사업’ 부문에 진출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1,000억 원 이상의 인수 금액과 ‘스타트업이 대기업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올해 6월에는 홈네트워크 전문 유통사 빈록과 스마트홈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해 영업 손실 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직방이 그동안 인수합병했던 기업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어요.

또한 직방은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주목하고 있어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RA)의 베트남 도어록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시장의 1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직방은 이러한 잠재력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에요.

#다방 – 부동산 중개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주력

다방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부동산 중개를 둘러싼 프로세스의 더 많은 부분을 플랫폼으로 올리는 횡단의 확장과 플랫폼 상에 올라오는 매물의 종류를 넓히는 종단의 확장을 병행하고 있어요.

먼저 과거 단순히 부동산 매물을 알리고 중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온라인 임장부터 비대면 부동산 계약 기능까지 포괄하여 부동산 플랫폼으로서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어요. 2021년 말 비대면으로 부동산 계약을 하는 '다방 싸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웠는데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블록체인, 3D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매물을 탐색하는 것은 물론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최근에는 매물의 종류를 다양화하여 타겟 고객의 범위도 넓히고 있어요. 최근까지도 다방은 주 사용층인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춰 원룸이나 투룸, 오피스텔의 전월세 중심의 매물 정보를 제공했었는데요. 최근 4050세대의 수요까지 타겟할 수 있도록 아파트 매매 정보도 포괄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요.

프롭테크 시장, 새로운 돌파구 찾을 때💥

프롭테크 시장은 2018년 한국프롭테크포럼 출범 당시 저금리와 저물가 등 거시경제적 요인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요. 당시에는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인해 프롭테크 시장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2022년부터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유동성 축소와 함께 부동산 시장 내부적으로는 가격 하락, 거래 감소, 공급 감소가 이어지며 프롭테크 산업도 불황기가 찾아왔죠.

현재 한국 프롭테크 업체들이 부동산 거래 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데에는 광고 수익에 의존도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기인한 측면이 커요. 한국 프롭테크 업체들의 상당수가 부동산 거래 정보과 공인중개사들의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삼성증권에서 발간한 보고서 '수익모델을 갖춰가는 한국의 프롭테크'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프롭테크 기업 중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의 비율은 65%에 달한다고 해요. 즉, 한국의 프롭테크 시장이 중개 플랫폼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 소개한 직방, 다방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에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프롭테크 업체들의 기업 가치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 (MAU)를 기준으로 결정됐다면 이제는 수익 모델이 완성도가 되고 있다"라며 "이제 한국의 프롭테크도 스토리보다 구체적인 수익 창출력을 증명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어요. 즉, 프롭테크 기업들은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어요. 앞으로 한국 프롭테크 업체들이 얼마나 빠르게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 합니다.

📚참고한 자료

📝오늘의 파쓰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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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쓰가 전하는 테크 소식

파쓰가 소개하는 주간 테크 소식

이번 주 파쓰가 엄선한 주요 테크 블로그 소식을 알아볼까요?

1️⃣[29CM] (youtube)29CM 행성에 떨어진 UX 리서처

29CM 테크 블로그에 UX 리서처 김소연 님의 발표 영상이 소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소연 님께서 29CM의 UX 리서처가 하는 일과 UX 리서처가 왜 필요한지, 사용자 경험이 왜 중요한지를 소개해 주셨어요. 또한 UX 리서치가 다른 마케팅 리서치, 데이터 리서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사례를 통해 소개해 주셨는데요. 사용자 경험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9CM의 리서처는 어떻게 일하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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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달의민족] B마트 주문 유실을 없애보자: 네트워크 편

해당 본문에서는 엔지니어의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GitHub Copilot(이하 코파일럿), ChatGPT 외 다양한 AI 툴(AI-assisted Software)의 기능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생성형 AI로 인한 개발 방식의 변화, AI의 발전에 따른 우려 사항, 그리고 AI 툴을 바라보는 여러 관점들을 발표자와 실리콘밸리 사례 위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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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zar] 글로벌 서비스에서 지역 통신사 네트워크 이슈 트러블슈팅하기

Hyperconnect의 Azar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별로 서버 메트릭과 클라이언트에서 수집한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니터링한다고 해요.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별 이슈를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지역 네트워크 변화로 인해 기존 모니터링 기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이슈가 발생했다고 해요. 이번 글에서는 이런 예상치 못한 이슈를 어떻게 발견하고 해결했는지 Azar Studio와 SRE 팀의 고군분투기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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