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쓰와 함께 훑는 플랫폼 트렌드 : 플랫폼의 수익 모델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아봐요!

✅ 파쓰가 전하는 테크 샤라웃 : 당근,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배달의민족의 기술블로그 글을 소개합니다!

기술만큼이나 발전하는 플랫폼의 수익 모델을 알아보아요!🤑

당근이 지난해 1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해요. 누적 가입자 3,6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당근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했지만, 거래 수수료를 받는 게 아니다 보니 정작 챙길 수익은 없다는 게 당근의 큰 한계였는데요.

실제로 당근의 영업손실 2020년 134억 원에서 지난해엔 46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었죠. 이렇게 매년 적자를 기록하던 당근이 실적 개선을 이룬 것은 광고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당근의 지난해 매출액 중 광고 수익은 1,266억 원으로 연간 매출의 99%가 광고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1년 전 494억 원과 비교해 약 2.5배 이상 성공한 것이지요.

이처럼 플랫폼 기업은 많은 사용자를 유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오늘은 파쓰와 함께 플랫폼의 수익 모델의 유형과 다양한 사례에 대해 알아봐요!

플랫폼의 수익 모델의 다섯가지 유형🖐️

‘덩치는 크지만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플랫폼 기업을 향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살아남은 당근! 당근은 중고거래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다각화와 광고 수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첫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정의하는 모델을 수익 모델이라고 합니다. 당근처럼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플랫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대표적인 수익 모델의 다섯 가지 유형과 사례에 대해 살펴볼까요?

구독료 모델은 주로 플랫폼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단면 플랫폼에서 많이 활용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OTT 서비스 넷플릭스, 왓챠, 쿠팡 플레이, 티빙이 있지요. 사용자들은 매달 월 구독료를 내고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구독료 모델을 사용하는 플랫폼들은 주로 공짜 미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을 유인합니다. 첫 회원가입 혜택으로 주는 1개월 무료 이용권이 이와 같은 방식인데요. 이용자들에게 최초 1개월 동안 무료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게 하여, 서비스를 먼저 경험하게 한 후, 다음 결제 때 구독을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죠.  

중개 수수료 모델은 말 그대로, 거래가 일어날 때 소비자가 내는 비용에서 일부를 판매 수수료로 가져가는 방식이에요. 쿠팡이나 네이버 쇼핑과 같은 커머스 플랫폼에서 많이 쓰는 방법인데요. 소비자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에 방문하고 결제한 경우, 판매자에게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드는 방식이죠. 이러한 방식은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 따라 수익도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나로는 부족해…수익 모델의 하이브리드 진화💸➕➕

요즘 플랫폼 기업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다섯 가지 유형의 수익 모델들을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사용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어요. 아마존이 초기에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구독료 모델, 중개 수수료 모델, 광고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결합하여 성장해 온 것처럼요. 특히나, 코로나 기간 동안에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사용자 수를 대거 확보하더라도 수익 창출을 이루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 사태가 많이 벌어졌는데요. 이제 플랫폼 기업들은 단순한 사용자 수 확보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익 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더 알아볼까요?

✅ 구독료 모델 + 광고료 모델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의 구독 서비스 기업들은 구독료 수익 외에도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구독자 유치 및 유지에 집중하면서도, 광고 수익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죠. 최근 새로 나온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가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콘텐츠 시작 전 혹은 감상 중에 TV처럼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요금제에요.  플랫폼들은 이를 통해 광고료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맞출 수 있는 건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미국 내에서 2천만 명의 추가적인 구독자를 확보하며 효과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현재 미국 넷플릭스가 제공하고 있는 네 가지 구독 요금제 중에 광고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요금제’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용자가 가입한 요금제라고 하네요!😮

✅ 거래 수수료 모델 + 데이터 판매 모델

아마존, 이베이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거래 수수료 수익 외에도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광고 등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숙박 예약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숙박업소와 여행객 간의 거래에서 중개 수수료를 받으며, 동시에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죠.

✅ 중개 수수료 모델 + 구독료 모델
배달의민족이 이번에 새롭게 만든 구독형 서비스 ‘배민 클럽’을 시작했는데요. 배민 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  배달은 배달비 무료, 한 집 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어요.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기존의 배달 중개 수수료 모델 외에도 '배민 클럽'이라는 새로운 구독료 기반 수익 모델을 도입하여, 플랫폼의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어요.

✅ 아이템 모델 + 광고료 모델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툰과 같은 콘텐츠 플랫폼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이템 모델과 광고료 모델을 혼합한 경우인데요.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지의 캐시, 네이버 웹툰의 쿠키를 직접 구매해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미리 보는 방법도 있지만, 광고를 보거나 앱 다운로드를 통해서도 캐시와 쿠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죠.

파쓰 Talk🧐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제 플랫폼 기업들은 플랫폼이 진화하는 만큼 수익 모델도 진화시켜 나가고 있어요. 결국 기업은 사용자 경험과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익 모델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검토 중인 3~5초 분량의 강제 중간 광고 시청 도입에 대해서 사용자들은 "사용 흐름을 완전히 방해한다”, "이제 인스타그램을 아예 안 쓰겠다”, "유료 모델 내려고 하는 건가?"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아마 인스타그램 측에서도 이러한 사용자들의 반응과 기대 수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답을 낼 것이라 기대되어요. 결국 플랫폼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 아닐까요? 수익 모델을 고려할 때에는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벌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이성열·양주성·오태완 지음(2021).“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리더스북
• 권유진(2024).“[팩플] ‘적자 유니콘’ 벗어난 당근…“글로벌 진출 속도낼 것”“.중앙일보.
• Areeza(2024).”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모델(BM)을 반영한 UXUI 디자인
• Tyler Aquilina(2024).” SURVEY SUGGESTS NETFLIX AD PLAN MAY HAVE MORE THAN 20 MILLION SUBSCRIBERS IN U.S.”. Variety
• 쪼렙 서비스기획자(2022).”IT 기업의 수익 모델과 트렌드”. Brunch story
• widhket blog(2024)."2024 중개 플랫폼 개발 비용, 수익 모델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