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쓰와 함께 훑는 플랫폼 트렌드 : 오늘은 파쓰와 함께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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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정성 논란과 약물 처방 문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잡음 속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와 앞으로의 과제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다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며, 현재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정부의 비대면 진료 지침 개정안에 따라 2024년 2월 23일(금)부터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됩니다. 모든 대상 시간, 지역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여전히 약 배송은 불가하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 이후에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하여 직접 수령해야 합니다. 이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제약되어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만 해당되는 한시적 조치로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 공고, 보건복지부 공고 제20240134호)

점차 커져가는 비대면 진료 시장⛹️‍♂️

비대면 진료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에 따르면, 시범사업 이후 약국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허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그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작년 9월부터 12월 14일까지 나만의닥터를 통해 비대면 처방을 받은 약국은 241개에 불과했지만, 정부가 12월 15일부터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비대면 초진을 허용하고, 평일 낮에도 초진이 가능한 98개 응급의료 취약 지역을 지정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환자와 참여 의원 수가 크게 늘었어요. 그 결과, 올해 2월 22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비대면 조제를 경험한 약국 수가 8,060개로 약 33배나 증가했죠. 이어 전공의 파업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정부가 2월 23일부터 초진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를 사실상 전면 허용하면서, 비대면 조제 경험 약국은 12,810곳으로 늘어났어요. 전국 약국이 약 25,000여 개임을 고려하면, 이제 두 곳 중 한 곳이 비대면 처방 조제를 경험한 셈이 되는 거죠!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장의 각양각색 생존 전략🏊‍♂️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병·의원과 환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요. 하지만 의료법상 의료 행위 알선에 대한 수수료 수취가 금지되어 있어, 플랫폼들은 광고료나 유료 멤버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죠. 그렇다면 각 플랫폼은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을까요?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 굿닥, 똑닥, 나만의닥터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아요.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 1위,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다변화 시도

#똑닥,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

유료 전환 후 서버를 확충하고 접속 안정성을 높이는 데 투자를 확대했지만, 무료 서비스일 때는 ‘사소한 불편’이었던 것들이 유료 서비스일 때는 ‘커다란 장애’가 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키우기도 했지요. 똑닥의 유료화 전환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이유기도 해요.

#나만의닥터, 다양한 인앱 광고 및 유저 참여형 광고 진행

나만의닥터는 2021년 8월 설립된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라키플레이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주 기능으로 크게 성장했는데요. 2023년 6월 기준 ‘나만의닥터’와 ‘닥터나우’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고 해요. ‘나만의닥터’는 유저 80만 명, 의료진 500명, 약국 1000개를 거느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나만의닥터 주요 수익모델은 광고 상품인데요. 인앱광고는 크게 디스플레이 광고와 유저 참여형 광고로 나눠지는데요. 디스플레이 광고는 나만의닥터 앱 메인 또는 유저들이 진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보이는 화면 내 배너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형태에요. 유저 참여형 광고는 건강 퀴즈, 쇼케이스, 체험단과 같이 나만의닥터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광고를 의미해요.

이처럼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명확한 수익 모델을 확보한 곳은 아직까지는 드문 상황이에요. 특히 똑닥의 유료화 전환 사례처럼, 서비스 유료화가 진행되면서 의료 공공성 훼손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커지고 있죠. 또한, 규제 강화와 공공기관에서 대안적 플랫폼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요.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확보’라는 양날의 과제를 안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흥준(2024).”비대면 프리미엄 제휴약국, 논란 속에도 2배 이상 증가”.데일리팜

• 김승직(2023).” 보릿고개 넘는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생존전략 각양각색”.MedicalTimes

• 한상인(2024).”국감 마무리, ‘수급불안정·성분명처방·닥터나우’ 끝은 화려했다.”약사공론

• 이지현(2024).”똑닥이 남긴 디지털헬스케어 유료화 모델의 과제”.KISO JOURNAL

• 산업연구원(2024).”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 현황과 시사점”.

• 박민식(2024).”나만의닥터, 주말약국∙공공심야약국 찾기 서비스 구축”.MEDIGATE

• 정흥준(2024).”약국 2곳 중 1곳 비대면 처방 경험...전면 허용 후 59% 증가”.데일리팜